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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sg마트 칼부림 사건 징역·판결에 모두 분노 "여종업원 수차례 칼로 찔렀는데?"

횡성 sg마트 칼부림 사건 징역·판결에 모두 분노 "여종업원 수차례 칼로 찔렀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2024년 5월 강원도 횡성군 한 마트에서 20대 남성 A씨가 50대 계산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에 대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횡성 sg마트 칼부림 사건.. 범인 도주까지 시도했는데 신상 공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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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6일, 강원도 횡성군에서 일어난 '횡성 sg마트 칼부림 사건'은 20대 남성이 50대 여성 계산원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건은 평범한 낮 시간대, 강원도 횡성군의 한 마트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마트를 방문했을 때 담당 계산원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오해하며 분노를 품었습니다. 당시 A씨는 마트에서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 계산원 B씨가 "모른다"고 답변한 것을 "미X"이라 말한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이 오해로 인해 그는 복수심에 사로잡혔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챙긴 후 오후에 다시 마트를 찾아갔습니다. 오후 1시 40분경, A씨는 흉기를 숨기고 마트로 들어와 점원 B씨를 대상으로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

B씨는 A씨가 찾아달라는 사람에 대해 "고객님, 저한테 왜 이러세요?"라고 말하며 상황을 무마하려 했지만, A씨는 더욱 흥분하여 계산대를 넘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인 B씨는 머리와 목 부위에서 총 27차례나 찔렸으며, 긴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A씨는 흉기를 휘둘러 B씨를 다치게 한 후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마트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처해 출입문을 잠그고 A씨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결국 A씨는 마트 입구에서 주저앉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사건 이후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인 50대 여성 점원은 머리와 목 등을 수차례 찔린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사건을 저지른 A씨(28)는 사건 직후 경찰에 체포되었고, 법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범행 중 A씨는 흉기를 휘두르다 자신의 손도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치료를 마친 후 다시 경찰에 구속되었습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그의 범행은 술로 인한 우발적인 행동으로만 볼 수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횡성 칼부림 사건 징역·판결
"여종업원 수차례 칼로 찔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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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1심에서 징역 7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는 "오전 근무자에게 무시당했다는 오해로 인한 범행 동기나 수법, 피해 정도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습니다. 재판부는 또한 A씨가 앓고 있는 양극성 정동장애와 편집성 성격장애 등 정신과적 질환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해자인 B씨는 사건 이후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으며, 재판 과정에서 엄벌을 탄원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고려해 형을 선고했지만,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기각되었습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살인 전과가 없고, 재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이유로 보호관찰 명령과 접근금지 명령으로 재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티

A씨는 사건 당시 양극성 정동장애와 편집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이러한 정신적 문제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가 오해한 ‘무시’는 정신적 불안정 상태에서 발생한 착각으로, 이를 이유로 분노가 폭발하며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른 것입니다. 정신질환이 사건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A씨의 범행은 계획적이지만 동시에 우발적인 측면이 섞인 복합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피해자인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27차례나 흉기에 찔린 상처와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 마트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강력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A씨와 검찰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입니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고등법원 춘천재판부에서 다시 심리가 진행 중이며, A씨의 정신질환 상태와 재범 가능성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