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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아이유 욕먹인 서울시, 충격적인 상암 잔디 관리 실태 (+콘서트 수익)

임영웅·아이유 욕먹인 서울시, 충격적인 상암 잔디 관리 실태 (+콘서트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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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이유, 임영웅 콘서트 등으로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렸음에도 잔디 관리에 초라한 금액만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24년 9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공단은 축구 경기, 연예인 콘서트, 그에 따른 주차요금 등 상암월드컵경기장 대관으로 총 82억550만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정작 잔디 관리에는 단 2억532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흥민 상암 경기장 잔디 지적 → 아이유 콘서트 취소해달라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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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1일, 아이유의 콘서트를 앞두고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우려하는 민원이 제기했습니다.

자신을 손흥민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 "서울시에 아이유 콘서트 취소 요청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평소 손흥민 선수의 팬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축구선수 손흥민이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향해 불만을 표출하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를 마친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우셨을 것"이라며 "홈에서 할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했습니다.

민원에 대해 서울시는 "아이유 콘서트는 이미 티켓이 전석 매진돼 계획대로 열린다"라며 "하지만 내년부터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한 부분 대관만 허용하기로 했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잔디 훼손이 가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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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같은 서울시의 발표에 아이유 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마치 가수에게 잔디 훼손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갈등을 부추겼다 "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는 전적으로 서울시설공단의 관리 소홀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경기장을 대관한 가수들은 잔디 훼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렸습니다.

임영웅의 경우 잔디에 마련하는 그라운드 좌석을 아예 없애고 경기장을 에워싸는 형식의 돌출무대를 세워 댄서들만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아이유 역시 무대 설치부터 철수까지 그라운드 보호를 위해 서울시설공단과 협의 절차를 거쳤는데, 팬들에게는 하이힐 착용을 삼가달라는 구체적인 안내 내용까지 문자로 발송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올해 축구 경기, 콘서트로 82억을 벌어들이고도, 정작 잔디 관리엔 2억 5천만 원 정도만 지출한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잔디 관리에 수익의 3%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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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이 올해 1~8월 얻은 총 82억550만원의 수익을 구체적으로 보면 ▲국가대표 A매치 경기로 9억9426만원 ▲FC서울 경기로 11억3832만원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24억3447만원 ▲일반행사로 36억3846만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특히 주요 문화행사 대관 수입은 ▲임영웅 콘서트 14억3899만원 ▲세븐틴 콘서트 9억7758만원이었습니다.

이는 21~22일 열린 아이유 콘서트는 포함되지 않은 액수로, 이번 아이유 콘서트 대관 수익으로도 최소 10억 원 이상은 벌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공단이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에 지출한 비용은 총 2억5327만원으로 ▲새로 심을 잔디 1억5346만원 ▲잔디 보호용 인조 매트 1994만원 ▲농약 및 비료 5140만원 ▲잔디 파종을 위한 오버씨딩기 1962만원 ▲잔디 폐기물처리 용역 886만원으로, 이는 대관 수익의 3%밖에 되지 않는 액수입니다.

누리꾼들은 “상암 잔디 문제를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이 지적하는거부터 웃긴다 서울 지역구 의원들 뭐하냐ㅋㅋ“, ”돈을 저 정도로 썼다는 말은 관리를 안한 수준 아님?“, ”그 돈 다 어디다 썼는지 조사해봐야함“, ”수십억 벌어다 줬는데 가수탓이라니“, ”손흥민이 지적 안했음 이것도 그냥 넘어갔겠지“, ”돈은 서울시가 받고 욕은 사용자가 먹냐“, ”선수들 다치면 책임질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