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미지급' DJ DOC 정재용 "전처·딸 연락 두절됐다" 충격 근황 (+이혼, 이선아)
가수 정재용이 전처와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9월 1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정재용이 친누나와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정재용의 친누나는 과거 동생의 이혼 후 조카인 연지를 정재용과 같이 키웠지만, 아이의 분리불안이 커지자 엄마에게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있었습니다.
이날 친누나가 "연지 엄마하고 연락은 됐냐"고 묻자 정재용은 "안됐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메신저에 '알 수 없음'이라고 뜬다"며 전처가 갑자기 메신저를 삭제했음을 전했습니다.
"얼굴 좀 보자 했더니..." 메신저 탈퇴
정재용은 "양육비를 돈만 보내긴 좀 그러니까 '마지막이라도 좋다. 얼굴 한 번만 보고 얘기하자' 이렇게 보냈는데 읽지도 않다가 탈퇴를 한 거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들은 친누나는 "이미 마음이 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전처의 입장을 헤아렸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김용건 또한 "더 노력해야 한다. 성공이 어렵다. 그렇지만 남이 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포기하면 안된다"라며 정재용에게 조언했습니다.
정재용은 지난 2018년 19세 연하인 걸그룹 아이시어 멤버 출신 이선아와 결혼해 2019년 딸을 품에 안았으나 2022년 이혼했습니다. 현재 6세인 딸 연지는 엄마가 양육 중입니다.
정재용 이혼 사유
1973년생 현재 나이 51세인 정재용은 DJ 겸 댄서로 활약하던 중 1995년 DJ DOC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DJ DOC 활동 뿐만 아니라 정재용은 예능 프로그램 MC, 시트콤 출연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한 때 엄청난 인기를 누리기도 했지만, 그룹 활동 중단은 물론 이혼의 아픔까지 겪으며 자취를 감췄습니다.
최근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소속사 사무실에서 방 한 칸을 얻어 생활 중이었는데 "멤버들과의 불화, 금전적인 문제 등 다 큰 일이었다"고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어떠한 일자리도 얻을 수 없는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아내에게 전가했고 그러다 보니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실 떳떳하지가 않다"며 "와이프와 딸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전처와 딸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습니다.
2년간 양육비 미지급
이날 방송에서 정재용은 전처에게 2년 반 만에 양육비를 보냈습니다.
그는 '아빠는 꽃중년'의 출연료 전액을 전처의 계좌로 보낸 뒤 연락이 끊긴 전처 대신 전 장모님에게 연락해 입금 내역 확인을 부탁했습니다.
앞서 정재용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정이 힘들어져 2년 전 이혼했으며, 양육비도 못 줘서 차마 연지를 만날 수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 5일 방송에서는 건강보험료 3천만 원이 미납된 상태가 공개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젊을때 생각없이 살다 보니 나이 들어 고생인듯", "노가다라도 뛰어라", "나이 먹고 돈 없으면 인생 비참해진다", "아이고...", "딸 생각하면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세요", "이런 용기 내기 쉽지 않은데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