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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XXX 찢어져" 아파트 키즈카페 진상부모 '사과문' 논란 (+내용)

"아줌마, XXX 찢어져" 아파트 키즈카페 진상부모 '사과문' 논란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한 아파트 단지 내 키즈카페에 올라온 사과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024년 9월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내 키즈카페 부모의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습니다.

사과문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최근 키즈카페에서 바지에 소변을 본 아이 아빠”라고 소개한 후 “우선 키즈카페를 이용하시는 입주민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아이 소변 실수 사과했지만...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  KBS 뉴스 캡처

A씨에 따르면 그의 자녀는 최근 아파트 단지 내 키즈카페에서 바지에 소변을 보는 실수를 했고, 이를 목격한 한 입주민이 게시판 등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A씨는 "게시판에 키즈카페 소변 글이 올라온 다음 날 관리실로부터 연락을 받아 우리 아이라고 밝혔다"며 "같은 날 입대의로부터 청소비 45만원을 배상하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자초지종도 들어보지도 않고 신고한 여자 말만 듣고 일방적으로 청소비를 배상하라는 문자에 화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씨가 이의를 제기하자 지난 4일, 입대의 회의에서는 청소비를 배상하거나 직접 청소하라는 결정이 났습니다.

 

 

"신고자에게 '타짜'의 대사 보여드리고 싶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A씨는 “아무쪼록 우리 아이가 소변을 한 방울을 흘렸든, 온 사방에 갈겼든 상관없이 키즈카페 깨끗하게 청소 및 소독할 것을 약속드리며 사과문을 마치겠다”며 주말에 청소할 예정임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게시판에 글을 올린 그분께 영화 '타짜' 대사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아줌마. 신고 정신이 투철하면 리승복이처럼 아가리가 찢어져요'"라고 섬뜩한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A씨의 억울함은 이해하지만 신고자에 대한 협박이 도가 지나치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러고 혼자 쿨하다고 생각할수도", "마지막 문장을 읽기 전까진 서로 오해가 있나 생각했다", "그냥 청소하겠다 다섯글자면 됐을텐데", "저러면 뭐가 좀 낫나?ㅋㅋ", "막줄이 다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사설 키즈카페는 아이가 대소변시 모래, 밀가루, 볼풀 등의 교체 및 청소에 따른 배상 비용을 청구한다는 경고문을 부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